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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주택 첫 주택 구매자 GST 면제

  마크 카니 연방 총리는 최근 총선에서 자유당이 공약한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신규 주택에 대한 연방 소비세(GST) 면제를 첫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정부는 생활비 부담을 줄여달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세금 감면을 통해 캐나다인들이 더 많은 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국왕 찰스 3세의 개회 연설 직후 공개된 ‘2025 연방예산’의 일환으로 포함됐다.   새롭게 발표된 ‘첫 주택 구매자 GST 환급 제도(First-Time Home Buyers' GST Rebate)’는 최초 주택 구매자가 100만 달러 이하의 신축 주택을 구입할 경우, 연방 5% GST 전액을 면제해 최대 5만 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100만~150만 달러 사이의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가격 구간에 따라 점진적인 부분 환급이 적용된다.   예시로, 1. 110만 달러 주택 구매 시 40,000달러(20%) 환급, 2. 125만 달러 주택은 25,000달러 환급, 3. 140만 달러 주택은 10,000달러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신축 주택”은 건설사에서 분양하는 신규 주택, 직접 건축한 주택, 건축 계약을 통해 지은 집, 또는 협동조합 방식의 주택 소유 지분 취득 등을 포함한다. 환급 대상은 성인 캐나다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중, 신청 당시 및 이전 4년간 본인 또는 배우자•사실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주택에 거주한 이력이 없는 사람이다. 해당 요건은 국외 소유 여부도 포함한다.   또한, 매매 계약은 반드시 2025년 5월 27일~2030년 12월 31일 사이에 체결되어야 하며, 건설 예정 주택의 경우 2035년 말까지 완공되어야 한다. 직접 건축(Owner-Built)의 경우, 건설 시작이 2025년 5월 27일 이후여야 하고, 2036년 말까지 실질 완공되어야 환급 자격이 유지된다.   협동조합(Co-op)을 통한 주택 지분 취득도 동일한 조건과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선거 당시 카니 총리가 제시했던 “100만 달러 이하 신축•개보수 주택에 대한 GST 면제” 공약을 구체화•확대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보수당의 피에르 폴리에브 대표는 밴쿠버와 토론토 등 고가 시장을 고려해 130만 달러 이하 신축 주택에 GST를 면제하겠다는 별도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신규주택 구매자 주택 구매자 신축 주택 주택 건축

2025-06-10

토론토 5월 주택거래 전년 대비 13.30% 감소

  5월 토론토 광역 지역(GTA)의 주택 거래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시장에 나온 매물은 증가하면서 예비 매수자들에게 더 많은 협상력이 생기고 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달 총 6,244건의 주택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반면, 신규 매물은 21,819건으로 14% 증가했다.   TRREB의 수석 분석 책임자인 제이슨 머서는 “평균 집값과 대출 금리가 모두 낮아진 덕에 올해 주택 소유 비용이 작년보다 부담이 덜하다”면서, "이런 조건이라면 작년보다 거래량이 늘어야 정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무역 관세 강화로 소비자 신뢰가 떨어지면서 주택 구매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머서는 “미국과의 무역 안정성이 확보되거나 대체 무역 경로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거래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 케일리 힙스는 “첫 주택 구매자 시장은 여전히 활발하다”며, 가격 하락, 선택의 폭 확대, 낮은 금리 등으로 인해 지금이 매수자에겐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을 타이밍 맞춰 기다리는 것보다 지금이 매수 적기”라며 “토론토 부동산은 조정기를 지나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 기준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4% 하락한 112만 달러, 기준 주택 가격(컴포지트 벤치마크)은 4.5% 하락했다. 특히 콘도 거래량이 25.1% 줄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단독주택(-10.6%), 타운하우스(-9.8%)도 하락세를 보였다.   계절 조정 수치를 보면 5월 주택 판매는 전달 대비 8.4% 증가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시장 회복을 단언하기엔 이르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무역정책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주택거래 토론토 주택 구매자 토론토 부동산 토론토 광역

2025-06-09

“이제 셀러가 눈치 본다”…끝나가는 주택시장 상승 신화

팬데믹 이후 끝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택 시장이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택시장은 지난 2년 이상 가격이 쉼 없이 오르던 흐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주택 가격이 지역에 따라 상승폭이 줄거나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재고 물량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지역이 등장하고 있고 첫 주택 구매자부터 고급 주택을 찾는 이들까지 거래를 포기하거나 큰 폭의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7%대에 머물고 관세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구매자들이 주택 거래를 망설일 이유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시장은 판매자가 양보하고 구매자가 주도권을 쥐는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 입찰 경쟁과 현금 구매가 지배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20대 대도시의 3월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0.12% 하락했다. 하락 폭은 크지 않지만, 2023년 1월 이후 지속되던 상승세의 종식을 의미한다.   더 큰 변화는 공급 측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주택시장 분석 전문매체 '레지클럽'의 랜스 램버트 편집장에 따르면, 4월 완공된 신축 단독주택의 재고는 11만7000채로 200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주택 건설업체들이 수요 감소에 점점 더 불안감을 느끼는 신호로 해석된다.   고급 주택 구매자들도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레드핀 자료에 따르면, 4월 고급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10% 감소해 2023년 이후 가장 큰 폭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는 단순히 모기지 금리 때문만은 아니다. 현금 구매자와 대출 한도가 큰 점보론 대출자들까지도 주택 구매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상위 5%도 약 7조 달러를 머니마켓펀드에 묶어두며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매자들에게는 협상 여지가 커지고 있다. 레드핀에 따르면, 현재 주택 판매자의 절반가량이 여러 가지 양보를 하고 있는데도 재고 수준은 202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공영 라디오방송 NPR은 경제 전문 프로그램 '마켓플레이스'에서 오리건주의 한 부동산 에이전트 사례를 들어 주택 시장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판매자가 집값을 5만 달러가 내려주었지만 구매자는 결국 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계약을 포기했다. 이 에이전트는 모두가 거래에서 이득을 보길 원한다며 마감 비용이나 상당한 가격 인하, 혹은 둘 다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별로도 시장의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표 참조〉   남가주는 가격이 하락하지 않았지만 상승폭은 완연히 둔화했다. 지난 4월 기준 남가주 6개 카운티의 평균 주택 가격은 전원 대비 0.4% 상승한 88만498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4월의 9% 상승률과 비교하면 크게 둔화한 것이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LA카운티의 주택 매물은 전년 대비 50%나 증가했다.   경기 침체에도 오랫동안 견고한 것으로 평가되던 샌프란시스코 지역도 흔들리고 있다. 레드핀에 따르면, 3월 샌프란시스코 권역에서 약 1300채의 신규 주택이 시장에 나왔지만 계약 진행 상태인 주택은 780채에 그쳤다. 이는 2012년 이후 3월 기준 거래 성사율이 가장 낮은 것이다.   주택시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리벤처 컨설팅'의 닉 거릴리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지난 4월 텍사스의 매물은 12만3000건으로 평년 대비 53%나 증가하며 전국에서 4번째로 공급 과잉이 심한 지역으로 꼽혔다. 오스틴은 팬데믹 고점 대비 주택 가치가 20.4% 하락해 대도시 중 가장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다.   플로리다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탬파와 잭슨빌 등 주요 도시에서는 가격 인하 매물이 늘고 있다.   이번 조정 국면이 단순히 주택 가격의 부담 때문만은 아니다. 7%대 모기지 금리 부담 외에도 전반적인 경제 신뢰 문제도 구매자들의 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씨티리서치 분석가들은 "주거 투자가 경제에서 가장 금리에 민감한 부문"이라며 주택 시장 활동 축소가 경기 침체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 주택금융청(FHFA) 윌리엄 펄티 국장은 주택 시장 상황을 주목하며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리가 낮아지면 주택 시장은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드핀은 올해 4분기 주택 가격이 1% 하락하며 2012년 이후 첫 연간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질로도 올해 주택 가격이 1.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고 가격 인하 매물이 대거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아직 낮다. 많은 구매자들이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에 막혀 시장 진입을 주저하고 있고 팬데믹 시기에 낮은 금리로 모기지를 대출한 기존 주택 소유자들도 유리한 대출 조건을 포기하고 집을 내놓으려 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교착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주택 시장은 최근 몇 년간의 셀러 시장을 넘어, 바이어가 협상력을 갖고 셀러가 경쟁해야 하는 전통적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다만, 이것이 정상화의 신호인지, 더 큰 위기의 전조인지는 여전히 전문가들도 미지수로 남겨놓고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주택시장 상승세 주택시장 분석 주택 구매자 주택 시장

2025-06-04

주택 구매자 두 계층으로 양분

과거 주택 소유는 '아메리칸드림'의 상징이었다. 부를 축적하고 경제적 안정을 이루는 수단이자 젊은 세대에게는 성인으로의 통과의례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통계는 이러한 이상이 점점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중반을 기준으로 12개월 동안 주택을 구매한 이들의 42%는 60~78세의 베이비붐 세대였다. 밀레니엄 세대는 29%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 기준 첫 주택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사상 최고인 38세였다. 이들이 전체 주택 구매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24%로 198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주택 가격과 높은 모기지 금리 부담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35세 미만의 주택 소유율은 36.3%로, 최근 4년 내 최저치를 나타냈다.   44세 이하 구매자 중 약 95%는 대출에 의존했으나 60세 이상 구매자 중 40~50%는 현금으로 주택을 매입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현금 구매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장기간 축적된 자산과 부동산 가치 상승의 결과다. 현금 구매자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며 젊은 세대의 구매 기회를 좁힌다.   통계에서 주택 구매자 계층은 뚜렷하게 양분되고 있다. 한쪽은 첫 주택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세대, 다른 한쪽은 자산을 축적해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고령층이다.   밀레니엄 세대가 주택을 구매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단순히 집값이 비싸서가 아니다. 생활비가 급등해 매달 수입의 대부분을 지출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이 ▶첫 구매자가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와 ▶기존 소유자가 현금으로 우위를 점하는 구조로 양분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매사추세츠의 주택 옹호 단체 '어번던트 하우징'의 몰리 굿맨 공동 창립자는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엄 세대 사이의 격차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굿맨 공동 창립자 역시 밀레니엄 세대로, 이전 세대는 비교적 손쉽게 주택을 소유하고 가족을 꾸릴 수 있었던 반면, 현재의 청년들은 같은 성취를 이루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개인의 노력 부족이 아닌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10여 년간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은 급등했고, 주택은 점점 희소한 자산이 됐다.   1984년, 베이비붐 세대가 집을 구매하던 당시, 주택 중간 가격은 7만8200달러였으며, 이는 현재 물가로 환산하면 약 24만700달러다. 하지만 현재 중간 주택 가격은 40만3700달러로 80%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교육비 상승으로 많은 청년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학자금 대출을 짊어지고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이는 실질적으로, 심리적으로 주택 구매에 큰 장벽이 되고 있다.     주택 구매가 세대와 소득에 따라 양분되는 것 외에도 지역별 양극화도 나타나고 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콜로라도 등에서는 신규 주택 공급이 증가하면서 매물 과잉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해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반면 가주와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해 주택 가격이 횡보나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구매자 주택 현금 구매자 주택 구매자 이하 구매자

2025-05-28

집 구경 첫인상, 생각보다 중요

집을 팔 계획이라면 첫인상부터 좋아야 한다. 구매자가 집을 처음 봤을 때 받는 첫인상은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준다. 호감을 주면 당연히 판매에 유리하다. 반대로 부정적인 첫인상은 구매자의 관심을 단번에 사라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안 좋은 인상은 주지 말아야 한다. 좋지 않은 인상을 갖게 되면 집에 들어가서도 적당히 보고 발길을 돌릴 수도 있다.   집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데도 포인트가 있다. 시선을 끌고 관심을 갖게 해 빠른 시간에 집을 팔 수 있는 첫인상 포인트를 잡았다.   ▶지붕과 외벽   지붕과 외벽은 집으로 다가가면서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다. 첫인상 중의 첫인상이므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집 앞쪽의 지붕과 외벽은 구매자가 집에 다가서는 순간 바로 눈에 띄는 부분이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외벽이 깨끗하고 잘 관리된 상태인지 확인하고 외벽이 낡아 보인다면 고압 세척을 해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외벽의 페인트가 너무 지저분하면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것도 생각해 본다. 지붕은 녹조류나 잡초가 보이지 않도록 하고 무언가 빠지거나 일어난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앞마당   앞마당의 상태는 집 전체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잡초가 무성하거나 잔디가 자라서 정리되지 않은 모습, 어수선하게 방치된 마당은 구매자에게 곧바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다. 앞마당이 중요한 것은 집 내부를 보고 싶은 기대감을 들게 할 수도 들지 않게 할 수도 있다. 앞마당은 깨끗하게 정리해 깔끔하게 해놓아야 한다.   ▶현관   앞마당을 지나면 현관이 나오기 때문에 집 내부의 첫인상이다. 구매자가 머무는 시간은 짧지만 집을 어떻게 관리했겠구나 하는 인상을 결정하는 공간이다.     현관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려면 우선 불필요한 물건을 치우고 정돈된 느낌을 주도록 신경 써야 한다. 식물이나 가구가 있다면 깨끗한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집안 냄새   집에 들어선 순간 구매자의 오감을 가장 먼저 자극하는 것은 바로 냄새다. 집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면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오픈하우스나 방문 일정 전에 창문을 열어 집 안의 공기를 환기하고 필요하다면 좋은 냄새가 나도록 한다.     ▶자연 채광   구매자는 집안으로 자연 채광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즉각적으로 확인한다. 대부분의 구매자는 밝고 개방감 있는 집을 선호한다. 구매자가 방문하기 전에 커튼과 블라인드를 모두 열어 자연광이 최대한 들어오도록 해야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또 자연광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공간은 조명을 모두 켜 놓으면 밝고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잡동사니   주택 구매자가 집을 둘러볼 때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것은 어수선하게 놓인 물건이다. 따라서 가능한 한 깔끔하게 정리하고 물건들을 눈에 보이지 않게 두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은 무엇이든 평평한 표면을 깨끗한 치우는 것이다. 현관에는 신발이나 슬리퍼가 어지럽혀져 있지 않게 정리해야 한다. 주방 카운터톱 위에서 소형 가전제품과 시리얼 박스를 치우고 식탁과 커피 테이블 위에 잡동사니가 없게 한다. 침대 위에 있는 인형 같은 물건도 치우는 것이 좋다.   집이 어느 정도 어수선한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눈에 금방 들어오는 잡동사니가 곳곳에 있는 것은 피하려면 집 안을 둘러보면서 바닥이나 테이블 위를 어지럽히는 물건을 상자에 담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집을 파는 동안만 물건을 차고나 안 보이는 곳에 보관하면 집이 훨씬 깔끔해 보인다.   ▶싱크대 위 설거짓거리   부엌은 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 중 하나로 첫인상에서도 중요하다. 싱크대에 설거지하지 않은 그릇이 쌓여 있다면 구매자는 부엌에서 다른 건 신경 쓰지 않고 어질러진 모습에 집중하게 된다. 구매자가 오기 전에 반드시 싱크대를 깨끗이 정리하고 설거짓거리를 남겨두지 않도록 하자.   ▶반려동물 흔적   집을 방문한 구매자는 반려동물의 흔적을 쉽게 눈치챈다. 모두가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바닥에 놓인 장난감이나 개집, 사료 그릇 등이 보이면 반려동물이 있다는 사실 자체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구매자라도 용품이 정리가 안 되어 있으면 좋은 인상을 갖지 않을 수 있다. 반려동물을 깔끔하게 키운다는 인상을 주도록 한다.   ▶지저분한 욕실   지저분한 욕실은 구매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긴다. 바닥에 수건이 있거나 빨래가 가득한 바구니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욕실용품은 깔끔하게 정리하고 세면대와 욕조도 깨끗하게 청소해 놓는다. 특히 욕조 안에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도록 신경 쓴다.     ▶가족사진과 졸업장, 상장   집 안에 걸려 있는 가족사진이나 개인적인 소지품도 구매자의 눈길을 끄는 요소다. 자연스럽게 가족사진을 보게 되고 졸업장과 상장 등에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개인적인 것들이 많으면 구매자가 집에서 자신의 공간을 상상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집을 어느 정도 중립적으로 만들면 구매자가 공간을 자신만의 것으로 꾸미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첫인상 구경 구경 첫인상 첫인상 포인트 주택 구매자

2025-05-07

내 집 장만에 최대 16만불 보조금…LA서 주택 구매 세미나 개최

한인들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주택 구매 지원 세미나가 LA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미주중앙일보와 샬롬센터(소장 이지락)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나성영락교회(1721 N Broadway)에서 제20회 주택 융자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집을 사고 싶지만, 재정 문제나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부 기관 및 은행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지원 프로그램 등 주택 구매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샬롬센터 이지락 소장은 “주택 구매자 중 약 30%만이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에 대해 알고 집을 산다. 언어 장벽 등의 어려움으로 많은 한인들이 유용한 지원 프로그램에서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택 구매 지원 관련 정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가주주택금융국(CalHFA), LA카운티개발국(LACDA) 등 주 정부, LA카운티, LA시와 여러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주택 보조 및 융자 프로그램에 대해 강연한다.   샬롬센터에 의하면 LA시에서 제공하는 저소득층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인 LIPA에서 최대 16만1000달러까지 대출 지원이 가능하며, 중산층 보조 프로그램인 MIPA로는 최대 11만5000달러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방주택대출은행(FHLB)이 제공하는 위시(WISH) 그랜트로는 최대 3만 달러까지 매칭 그랜트를 지원받을 수 있고, 거주지에 따라 지역 정부 프로그램을 통해서 추가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뱅크오브호프와 뱅크오브아메리카, 퍼스트시티즌스뱅크, BMO, 시티내셔널뱅크  등 은행들 또한 이번 세미나에 참여해 주택 구매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택 구매 관련 지원금 정보 교육에 나선다.   퍼스트시티즌스뱅크의 재넷 메이스 모기지 담당자는 “주택 구매 보조금이나 융자는 최대한의 혜택을 받기 위해 다양한 기관의 프로그램을 퍼즐처럼 조합해야 하므로 정확한 지식과 전문적인 상담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질적인 주택 구매 계획을 수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스트시티즌스뱅크 또한 클로징 비용을 지원하는 신설 그랜트를 비롯해 소득 수준과 주택 위치에 따라 이자율을 낮춰주는 프로그램 등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 소장은 “4~6월은 연중 가장 많은 주택 보조 프로그램 기회가 열리는 시기다. 최근 이자율이 높지만 여러 사람이 주택 구매를 망설이는 이 시점이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리소스를 잘 활용하면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는 주택 구매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사전 접수 시 관련 세미나 자료를 이메일로 미리 받아볼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은 QR코드(사진)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할 수 있다.   ▶문의: (213)368-2556 글·사진=우훈식 기자지원 나성영락교회 주택 구매자 지원 프로그램 융자 프로그램

2025-04-20

HOA<주택 소유주 조합> 비용 확대·인상…주택 보유 부담 가중

가주를 포함해 전국에서 주택 소유주 조합(이하 HOA) 비용을 내는 주택이 증가, 비용 또한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자 및 소유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거래 플랫폼 리얼터닷컴이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의 41%는 HOA가 있는 상태로 전년보다 2%포인트 늘어났다. HOA 비용의 중간 가격은 2023년 월 110달러에서 1년 새 125달러로 무려 14%나 증가했다.   알렉스 장 뉴스타부동산 풀러턴 지사장은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단독주택보다 타운홈 건설이 더 인기인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HOA 가드닝, 시설 유지 비용 등에 포함된 인건비의 가파른 상승이 전반적인 HOA 비용 증가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HOA 비용 여부는 주택의 건설 시기에 따라서도 갈렸다. 업체 분석에 의하면, 신축 주택의 70%가 HOA 비용을 포함하고 있는 반면, 기존 주택은 38%에 그쳐 HOA가 새로운 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파트, 타운홈 등 세대가 연결된 주택은 HOA 비용을 포함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지난해 이들 유형의 주택 84%가 HOA 비용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단독 주택의 경우 34%에 불과했다.   반면 비용 측면에서는 기존 주택의 HOA 비용이 신축 주택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기존 주택의 중간 월 HOA 비용은 지난해 148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지만, 신축 주택은 71달러로 6% 증가하면서 부담 금액과 상승 폭도 비교적 작았다.   이는 최근 신축 주택이 작은 크기로 지어지며 전반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려는 경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오래된 HOA는 더 많은 편의 시설과 높은 유지 보수 비용으로 인해 주택 소유주들에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유형별로 봤을 땐 아파트의 중간 월 HOA 비용은 375달러로 단독 주택의 58달러에 비해 훨씬 높았다. 가격 상승 폭은 아파트의 경우 전년 대비 9%, 단독 주택은 7%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수영장, 테니스 코트, 커뮤니티 클럽하우스 등 공동 시설 혜택이 주택 가치를 높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해 HOA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 지사장은 “골프 코스,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를 운영하는 남가주의 일부 게이트 단지의 경우 인근 단지 대비 규모는 작아도 HOA 비용이 월 800~1000달러에 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HOA 비용 증가는 치솟은 모기지 이자율, 매년 상승하는 재산세, 보험료 등 유지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택 구매자들에게 추가적인 월 비용 부담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로 인해 첫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 심리를 더욱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경제학자 다니엘 헤일은 “주택을 구매한다는 것은 다운페이먼트와 클로징 비용에 이어 상환 원금, 이자, 세금, 보험을 매달 지불해야 하는 경제적으로 복잡한 과정”이라며, “HOA 비용이 포함된 주택을 고려할 때, HOA가 제공하는 혜택과 이러한 비용이 전체 예산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주택 소유주 주택 소유주 주택 구매자 신축 주택 박낙희 HOA

2025-04-13

[부동산] 2025년 부동산 시장 변화

2022년 고금리 시대로 전환되면서 현재까지 미국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 고물가, 부족한 재고, 미국 부동산 수수료 체제 변화 그리고 불확실한 경제 속에서 셀러, 바이어, 부동산 관계자 여러분들 모두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최근 전미부동산협회(NAR)가 2025년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첫째, 모기지 금리와 주택 판매 전망이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2년 동안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지속해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5년엔 조금 더 낮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 판매를 증가시켜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한다.   NAR는 2025년 기존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9% 증가하고 신규 주택 판매는 11%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6년에는 기존 주택 판매가 13% 신규주택 판매가 8%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둘째, 모기지 금리는 중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AR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의 변화가 주택시장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디맥의 자료를 기준으로 평균 30년 고정금리 모기지는 지난 52주 동안 6.08%에서 7.44% 사이에서 변동하고 있는데 NAR은 금리가 2025년과 2026년에는 그 변동성의 범위가 대략 6%대 초반 정도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7일 연준은 올해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발표하여 단기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는데 NAR은 연준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4번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셋째, 주택 가격은 급격한 상승 후 천천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오늘날 주택 소유자는 기록적인 자산 증가를 누리고 있지만 주택 구매자는 주택 구매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NAR의 조사에 따르면 일반적인 주택소유자는 지난 5년 동안 주택 자산으로 14만7000달러를 보유했다. 그 결과,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 간의 중간 순 자산 격차가 계속 커지고 있다. NAR은 주택 소유자의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순 자산이 41만5000달러지만 임차인의 경우 1만 달러라고 보고했다.      이에 NAR은 2025년 중간 주택 가격은 41만700달러로 2024년 대비 2%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며 2026년 중간 주택 가격은 42만 달러로 2025년 대비 2%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넷째, 구매자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고 내년에도 더 많은 현금 구매자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많은 주택 소유자가 이미 보유한 상당한 주택 자산 증가로 인해 전액 현금 구매자가 기록적인 최고치로 급증하여 2023년의 주택 매매의 26%를 차지했다.     한편 NAR은 처음으로 첫 주택 구매자의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2024년 처음 집을 사는 사람들의 중간 연령은 38세로 역대 최고였다. 처음 집을 사는 사람의 25%는 친척이나 친구로부터 선물이나 대출을 받아 집을 샀고 20%는 주식, 401k 또는 암호 화폐와 같은 금융자산에서 돈을 꺼내 집을 소유할 수 있었고 7%는 상속재산을 사용해 구매했다고 한다.   또 긍정적인 점은 구매자들이 서서히 도심으로 다시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이다. 팬데믹 이후 지속해서 도심 외곽으로 이주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젊은 구매자들은 이제 서서히 도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고 보고했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시장 신규주택 판매 부동산 시장 주택 구매자

2024-12-10

[부동산 가이드] 젊은 주택 구매자를 위한 조언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기 시작하면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여 집을 사서 이사하게 된다. “난 집 필요 없어. 지금처럼 시설 좋은 아파트에서 편하게 사는 게 좋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집 사는 친구들이 은근히 부러워진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은 평생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든 집이 크고 잘 생겨야 좋은 집은 아니다.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좋은 집이다. 첫 집의 경우 판단 실수로 잘못된 결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동산의 가치는 오르기 마련이다. 또한 사람마다 각자 좋아하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일단 부동산을 산 것만으로도 성공한 셈이다.     고민만 하다가 렌트를 살고 있다면 매년 렌트비는 조금이라도 오르게 되고 내려갈 일은 없게 된다. 내 집을 사면 아파트 렌트비를 내는 것처럼 매년 고정 페이먼트를 내지만 이때 원금도 함께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매달 조금씩 목돈이 모이고 있는 셈이다. 이자가 높다고 걱정하는 바이어가 있다면 일단 맘에 드는 집을 사고, 이자율이 좋아지면 재융자를 추천한다. 페이먼트를 더 줄일 기회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구매는 세금 공제 혜택 차원에서도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젊을수록 무조건 번듯한 집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경우는 본인들의 능력보다 훨씬 좋은 집을 선호한다. 한 달에 인컴이 1만 달러라고 가정하고 버는 돈을 다 써버리는 바이어다. 고가의 자동차를 타고, 카드를 많이 사용하며, 고정지출로 1만 달러보다 더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은 20대이기 때문에 돈 관리를 잘 못 하는 경우다. 보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급 아파트에 살지언정 맘에 안 드는 첫 집은 안 사겠다고 고집한다. 하지만 주위에 똑똑한 20대들도 많이 있다.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집을 선택하는 바이어이다.     또 젊은 바이어들은 관리 수준이 높은 좋은 집을 선호한다. 이때는 신축 또는 오래되지 않은 콘도 구매도 좋은 선택이다. 콘도는 하우스와 비교하면 가치가 많이 오른다.     주택소유자협회(HOA)가 건물 관리를 하기  때문에 특별히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 적다. 관리비가 아깝다고 말하는 사람이 가끔 있다. 단독주택을 살아도 관리비는 필요하게 마련이다. 콘도는 여행 등으로 집을 오래 비워도 치안이 보장되고 향후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도 렌트가 용의하다.     첫 집은 되도록 팔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살 당시에는 비싸거나 힘들게 샀을지는 몰라도 몇 년이 지나면 더 이상은 예전 가격에 부동산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평생 제일 싸게 산 집이 첫 집이다. 이렇듯 집은 오랜 친구와 지인 가족만큼이나 중요한 삶의 보금자리이다. 내가 아침에 눈 떴을 때 보호받고 편안한 내 집이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다.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구매자 주택 주택 구매자 아파트 렌트비 부동산 구매

2024-09-18

뉴섬, 불체자 주택지원 거부권 행사

첫 주택 구입에 다운페이먼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드림포올’의 수혜대상을 불법체류자로 확장하는 법안(AB1840)이 가주 의회를 통과했지만 개빈 뉴섬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뉴섬 주지사는 6일 성명을 통해 “현재 드림포올 프로그램의 재정이 한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수혜대상자를 늘리는 것은 가주 전체의 예산안을 비롯한 여러 사항을 고려해서 아주 신중하게 결정되야만 한다”면서 AB1840에 서명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재정문제라고 밝혔다.     드림포올은 조건을 충족하는 첫 주택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한 가주민에게 주택가격의 20% 또는 최대 15만 달러 중 더 적은 금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에 처음 시행 됐을 때 3억 달러의 지원금으로 2300명에게 도움을 줬고 올해 에는 2억2500만 달러를 통해서 1700명을 지원했다.   부모가 무주택자인 1세대 바이어 중 지난 7년 동안 집을 소유하지 않았어야 하는 등 지원조건이 까다로움에도 불구하고 1700명을 뽑는데 1만8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경쟁이 치열한 프로그램이다.     호아킨 아람불라 가주하원의원이 발의한 AB1840은 프로그램의 혜택을 소셜번호(SSN)나 개인납세자번호(ITIN)을 가진 불체자로 넓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가주의회에 상정될 당시부터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조원희 기자주택지원 불체자 불체자 주택지원 주택 구매자 주택 구입

2024-09-08

바이든 공약에도 집값 안정 긴 시간 필요

바이든 정부의 주택 가격 하락을 위한 조치에도 실제 가격이 하락하고 주택 부족 문제가 해결되려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24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대통령 선거 공약 중 하나로 집값 안정화를 내세우며 주택 공급 확대 구상과 모기지 금리 하락을 발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에도 주택 구매 여력(housing affordability) 위기가 완화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리스팅 사이트 레드핀의 데릴 페어웨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비용을 낮추기 위한 공약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세금 공제 등 일부 아이디어는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결국 더 많은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도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주택 문제는 주택 공급 부족이 핵심이다. 금융위기 이후 신축 주택이 부족했고,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낮은 모기지 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주택을 보유하는 ‘락인’ 효과로 인해 큰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든의 주택 대책 중 일부는 공급이 여전히 역사적으로 타이트한 상황에서 수요를 더욱 촉지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대통령의 계획은 저소득층이 주택 시장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악화시켜 전반적인 주택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공약 집값 주택 구매자 주택 공급 주택 위기

2024-03-25

“첫 주택 구매자에 1만불 세액 공제”

집값, 금리 고공행진에 주택 구매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2개의 주택 구매 지원안을 공개했다.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국정연설에서 첫 주택구매자에게 1만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세액 공제안을 제안했다. 첫 주택구매자는 2년 동안 연간 5000달러, 총 1만 달러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하나는 기존 주택보유자들이 첫 주택을 팔고 더 큰 집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별도로 1년 동안 최대 1만 달러까지 세액 공제를 제안했다.   주택 소재 카운티의 중간 주택가 이하에 해당되는 첫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제공되며 주택을 투자자가 아닌 다른 소유주-거주자에게 판매해야 한다. 이 같은 제안은 팬데믹 기간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에 묶여 있던 주택 소유주들이 현재의 고금리로 이사를 망설이고 있는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제안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두 제안 모두 소득이 20만 달러 미만인 중산층 가정으로 제한되며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2024년과 2025년에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에 세액 공제가 제공될 것”이라고 CBS 머니워치에 설명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첫 주택 구매자 세액 공제는 350만 중산층 가정이 첫 주택을 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중간 가격 주택에 대해 2년간 약 1.5% 포인트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주택 보유자 세액 공제는 약 300만 가구가 더 큰 주택을 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의회가 올해 세금 공제안을 통과시켜 주택 구매자와 주택 소유자가 2024 과세 연도부터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제안들은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양당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가 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에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구매자 주택 주택 구매자 세액 공제안 주택 소유주들

2024-03-10

[부동산 가이드] 셀러의 판매 전략

2023년은 부동산 시장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 해로 기억되는 거 같다. 이런 혼란 속에 바이어와 셀러가 실수하지 않으려면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셀러가 판매할 때에 자칫 잘못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하나, 낮은 가격을 책정하면 낮은 가격에 팔린다고 생각한다.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주택은 많은 구매자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끌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주택 시장에서 관심 있는 바이어들이 주택을 더 높은 가격에 오퍼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반면 오버프라이스를 고집하면 결국 처음에 적정가로 집을 내놓았을 경우보다 더 낮은 가격에 집을 팔게 되기 쉽다. 오버프라이스로 나온 집들은 거의 예외 없이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밟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다려 보다가 오퍼가 안 들어오면 가격을 낮춘다. 그리고 바이어들은 그 낮아진 가격보다 더 낮은 오퍼를 넣는다. 아무도 안 건드리는 집, 만만하게 보는 것이다. 지역 시세를 잘 모르는 바이어가 높은 가격에 오퍼를 넣어도, 결국은 계약이 깨질 확률이 높다. 주택 감정에서 걸리기도 하고, 바이어가 뒤늦은 후회로 계약을 파기하기 때문이다. 이제 막 나온 집이 적정가로 책정이 되어 있으면 바이어들의 반응이 뜨겁다. 처음에 높게 시작했다가 낮추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데, 바로 그 생각이 주택 판매의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둘, 비용 절약 위해 에이전트 수수료를 협상한다.   일반적인 주택 판매자의 잘못된 통념은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면 조금이라도 집 매매 가격에 손해가 적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에이전트는 더 높은 커미션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을 먼저 팔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수수료가 낮은 곳보다 높은 곳에 좋은 손님이 더 몰리는 이유이다.   셋, 집을 빨리 팔려면 전문적인 집 단장이 필요하다. 집을 스테이징해서 가장 많은 구매자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면, 스테이징 되지 않은 주택보다 88% 더 빨리 그리고 평균보다 20% 더 많이 받고 판매할 수 있다. 텅 빈 집은 뭔가 부족한 듯 느끼게 되고, 전체 주택 크기를 가늠할 수 없어서 보는 이들에 판단하기 어렵다. 전반적인 주택 크기, 분위기, 가격을 책정하기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넷, 집 상태가 좋지 않으면 집의 가치보다 낮게 팔릴 수 있다. 일부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집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집이 오래되었거나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태가 좋지 않고 업그레이드 또는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한 주택만 사는 사람들도 있다. 어설프게 고치는 것보다 그대로 파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면 좋을 것 같다.   다섯, 오픈하우스는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니다. 오픈 하우스는 많은 잠재 구매자를 찾기 위해서 한다고 알려져 있다. 주택 구매자의 7%만이 오픈 하우스 간판을 통해 궁극적으로 구매한 집을 찾았지만, 주택을 보유하는 데 확실한 이점이 있다. 편한 시간에 집을 볼 기회를 주는 것, 리스팅 직후 오픈 하우스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빠른 판매를 할 수 있는 피드백을 수집할 귀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문의:(562)972-5882 알렉스 신 / 뉴스타부동산 플러턴 에이전트부동산 가이드 판매 셀러 주택 판매자 주택 구매자 판매 전략

2023-11-15

내 집 장만 쉽게, 10억불 지원

바이든 행정부가 주택 구입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백악관은 16일 미국인들의 집 장만을 돕기 위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 시 별채(ADU)에서의 예상 임대 소득을 포함할 수 있게 대출 신청 자격을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주택도시개발부(HUD), 연방주택청(FHA) 등이 참여하는 이번 주택 구매 지원 정책 패키지에는 또 ADU를 콘도처럼 별도의 주택으로 구매하거나 기존의 주택 구조에 ADU를 추가해 건설할 때도 저렴한 주택담보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처음 주택을 구매하는 시니어나 세대 간 가족들이 혜택을 받아 주택을 장만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한다.   캘리포니아 주는 지난 13일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으로 내년부터 ADU를 콘도처럼 따로 거래할 수 있게 된 만큼 이번 바이든 행정부의 주택 구매 지원 정책의 혜택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본지 10월 16일자 A-1면〉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다운페이먼트 지원도 확대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위해 약 1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자격을 갖춘 저소득층 및 중산층 세대가 첫 주택 구매를 도울 수 있도록 다운페이먼트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연방 농무부(USDA)의 경우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주택 구매를 돕기 위해 9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이들에게 직접 주택융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구성해 가동할 예정이다.   주택 수리자금도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재정지원 정책도 내놨다. HUD는 개보수가 필요한 주택을 가진 소유주와 주택 구매자에게 공사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203(k) 재활 모기지 보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지원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FHA는 대출자가 개보수할 수 있는 자금을 쉽게 신청해 받을 수 있도록 신청자격 정책도 완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백악관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미국인들의 집 장만 기회가 어느 때보다 힘들어졌다는 분석 때문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홈오너 구제 프로그램을 통해 밀린 모기지 상환금을 갚은 주택 소유주는 40만 가구로 집계됐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백악관 구입자 주택 구매자 재정지원 정책 주택융자 프로그램

2023-10-16

55세 이상 주택구매자 비율 매우 낮다

 덴버 메트로의 55세 이상 주택구매자 비율이 미전역 56개 대형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에서 6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다음은 해당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콜로라도에서 가장 큰 도시는 미국에서 가장 어린 도시 중 하나다. 덴버 주민들이 아이들을 많이 낳아서가 아니다.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와 주택 구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덴버는 은퇴자들을 버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은퇴자들을 유치하는데도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는 2021년에 가장 많은 은퇴자를 잃은 10개 주 중 하나였다. ‘컨스트럭션커버리지닷컴’(ConstructionCoverage.com)은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메트로 지역을 미국에서 가장 젊은 주택 구매자가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꼽고 있다. 2021년 기준 덴버 메트로 지역의 주택을 구매한 사람 중 약 13.9%가 55세 이상으로 전국 56개 대형 메트로 중 55세 이상 주택 구매자 점유율이 6번째로 낮았다. 65세 이상은 5.1%, 75세 이상은 1.0%에 그쳤고 55세 이상 주택구입자의 중간 주택가격은 56만5천달러였다. 55세 이상 주택 구매자의 낮은 점유율은 부유하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주택 비용 면에서 미국 최고 수준에 가까운 덴버의 특징을 공유하는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하다. 오스틴(12.2%), 시애틀(11.6%), 솔트레이크시티(11.6%), 샌프란시스코(10.9%)는 55세 이상 주택 구매자들의 점유율이 덴버 보다 더 낮은 5개 지역이다. 반면,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애리조나, 플로리다, 네바다주내 메트로지역에서는 55세 이상 주택 구매율이 전체 주택 시장의 26~34%에 달했다. 55세 이상 주택 구매율 전국 1위는 애리조나주 투산메트로로 34.5%에 달했고 이어 네바다주 라스베가스(28.7%), 플로리다주 탬파(28.0%), 플로리다주 잭슨빌(27.4%), 애리조나주 피닉스(26.5)의 순으로 높았다.   이은혜 기자주택구매자 비율 이상 주택구매자 주택 구매자 덴버 메트로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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